봄방학을 맞아 "꽃보다 누나"를 따라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가는 유럽 가족여행. 그 목적지는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라는 도시와 크로아티아라는 한국과 비슷한 사이즈의 나라입니다.
늘 워싱턴이나 필라델피아로 운전해가서 비행기를 탔는데 이번엔 스테이트 칼리지 공항에서 바로 출발합니다.
시카고 공항에서 환승하구요.
본격적으로 출발합니다.
처음 도착한 도시는 부다페스트.
환전을 해야겠죠? 헝가리는 '포린트'라는 단위의 돈을 사용하는군요.
헝가리 물가가 너무 싸서 좋아요.
이렇게 도착 후 간단히 요기를 하고 밤거리 산책 후 잠이 듭니다.
둘째날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모습. 완전 정신을 잃었네요 ㅎㅎㅎㅎ
아빠만 우아하게 모닝커피한잔 ㅋㅋㅋㅋ
워킹 투어를 하는 곳으로 가봅니다. 무료 투어고 투어 후에 팁을 주는 방식이네요.
같이 투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뒤에 보이는게 체인 브릿지. 이걸 건너오면 부다 지역으로 넘어오게 됩니다. 서울처럼 강남/강북이 아니라 강동/강서가 되는거지요.
아직 전쟁에서 복귀되지 않은 모습도 남아 있네요.
공무보는 사무실인거 같은데 군인 두명이 교대식을 합니다.
찬빈이랑 아빠도 한번 교대식처럼 서봅니다.
저 뒤에 강 너머로 보이는 지역이 페스트 지역이에요. 그래서 부다 + 페스트 = 부다페스트라고 도시 이름이 정해졌지요.
호텔 앞에 헝가리 식당이 있어서 들어가보았습니다.
피아노랑 비슷한 음색의 헝가리 전통 악기가 눈에 띄여 물어봤더니 악기 이름이 씸발롬이래요. (Cimbalom) 빵터져서 죽는줄 알았어요.
지하철을 타고 쎄체니 온천으로 향해봅니다.
헝가리 최대 규모의 야외 온천이죠. 실내에도 탕이 몇개 더 있더라구요.
지하철타고 호텔로 돌아와 야식을 먹습니다.
다음날은 세그웨이를 한번 해보기로 합니다. 처음해보는건데 잘 될런지.
이게 나름 재미나네요. ^^
여긴 여행 2주전 부터 미리 예약했던 식당인데 뭐 유명하데요. 미슐랭 1 스타 식당이라고 하던데...
음식 양을 보니 정말 미식가들을 위한 식당인가봐요. ㅠ.ㅠ
부다페스트에서의 마지막날이네요.
오퍼레타라고 오페라하고 뮤지컬 중간정도되는 공연인데 한번 보기로 합니다.
극장은 오페라 극장하고 똑같이 생겼네요.
헝가리 말이긴했지만 자막이 나와서 괜찮았고 나름 재미난 공연이었네요. 이 극 이름도 '씨빌'이에요. Sybill..... 악기랑 공연 이름이 꼭 욕같아서 좀 거시기하네요.
부다페스트에서의 마지막 밤을 즐기고자 스쿠터를 타고 다시 한번 강을 건너가봅니다.
위에 보이는게 부다캐슬이구요.
체인브릿지도 밤에는 불을 켜는군요.
부다 캐슬과 체인 브릿지를 한 방에
체인브릿지를 건너 부다캐슬 쪽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페스트지역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불밝혀진 건물은 국회의사당입니다.
이렇게 부다페스트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버스로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로 이동합니다. 아침 7시 버스여서 서둘러야했어요. 버스로 5시간 반 걸리네요.
자그레브 호텔 앞에 뙇!!! 자리잡고 있는 한국 식당 온새미.... 일요일이라 문을 닫았어요. 자그레브에는 일요일에 문 여는 가게가 거의 없다는군요. ㅠㅠ
옐라치치 장군의 동상이 서있는 옐라치치 광장.
돌라치 시장이라고 전통시장인데 역시 일요일이라 휑하네요.
크로아티아에서 제일 높다는 자그레브 대성당
유럽의 골목기로 이렇게 스쿠터로 슝 내려갑니다.
크로아티아에 왔으니 크로아티아 돈으로 환전해야지요. 크로아티아에서는 '쿠나'를 사용합니다.
스톤게이트
레고 성당이라고도 불리우는 성마르크 성당
밤에 다시 들러본 옐라치치 광장. 밤 되니까 그래도 좀 낫네요.
화장실 앞에 있는 벽면에 재미난 그림으로 채워져있어요.
1박만 한 자그레브를 떠나는 날입니다. 렌트카를 해서 본격적인 크로아티아 일정을 시작하는거죠.
어제 문 닫았던 돌라치 시장. 못 본게 너무 아쉬워 다음날 다시 와봤습니다.
아저씨가 1 키로 조금 넘는데 딱 1키로치만 돈 내라고 하네요. 역시 재래시장인심은 좋습니다.
이 사진 가운데 후드 뒤집어 쓰고 있는 아줌마가 김희애하고 김자옥한테 화냈던 아줌마. ㅋㅋㅋㅋ
결국 온새미에 와서 한식을 먹어봅니다. 가격 저렴하고 맛도 정말 외국에서 먹어본 한식집 중에 가장 한국에 있는 식당하고 비슷한 맛이어서 깜짝 놀랐어요.
렌트카를 타고 이제 라스토케라는 지역으로 왔습니다.
여긴 개 해수욕장도 있나봐요. 표지판이 재미나네요.
이 마을에 원래는 집집마다 이렇게 강물을 이용한 물레방아를 다 하나씩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시대에 밀려 실제로 돌아가는건 마을에 하나 밖에 없다는군요. 게다가 관광용으로만 개방하는 모양입니다. 꽃보다 누나 방영 이후로 한국 관광객이 엄청 늘었다는군요. 사실 비수기인데 한국 관광팀만 두어팀 다녀가고 다른 관광객은 거의 없더라구요.
물레방아가 이렇게 돌아가서 곡식을 빻는거란다.
설정샷이죠.
라스토케라는 마을을 지나 크나큰 기대를 품고 도착한 플리트비체라는 국립공원에 비가 많이 와서 국립공원은 가지 않고 혹시 페리를 타고 섬으로 갈 수 있을까 스티나크라는 도시를 가보았는데....... 바람이 바람이 완전 찬빈이 정도는 팔 벌리고 있으면 날아갈 것 처럼 미친듯이 불더군요. 시속 100 키로가 넘는 강품이 불었답니다.
그래서 페리는 공치고 다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근처에 있는 숙소로 이동합니다.
오늘 하루는 공치는 날이네요.
숙소 돌아가는 길에 장도 좀 봅니다.
길에 이런 간판이 많아요. 꼬치에 꿴게 무슨 새인줄 알았는데 양고기라네요. 양고기는 비려서 패쓰....
숙소에 도착한 후 저녁을 한번 먹어보기로 합니다. 민박집 스타일 뭐 그런거죠.
일단 치킨 수프가 나오네요. 맛이 좋아요. 인스턴트인가봐요. ㅋㅋㅋ
돼지 갈비죠.
생선튀김
후식까지 줍니다.
이렇게 셋이서 2인분만 시켜먹는데 수프랑 디저트는 3명꺼 다 주네요. 역시 시골 인심이 좋긴 좋습니다.
다음날은 비가 오지 않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숙소앞에서 출발 사진을 찍습니다. 숙소에서 걸어서 한 5분 정도면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합니다.
거의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이런 폭포와 호수가 눈을 사로잡습니다.
사진기 찍는대로 그냥 화보가 되네요. 겨울이라 그렇지 여름엔 더 아름다울듯.... 여름엔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또 안좋은 점이 있다는군요.
오리도 만났네요.
폭포 앞에서 스웨그하게 단체사진도 찍어봅니다.
폭포 반대편으로 가니 동굴이 나옵니다.
동굴위에 올라가보니 그 유명한 S 자 나무다리가 보이네요.
동굴에서 내려와보니 보트를 타고 건너편으로 갈 수 있네요.
자 이제는 버스열차를 타고 다시 입구 쪽으로 돌아갑니다.
그냥 가기 아쉬워서 폭포 정상쪽으로 올라가봅니다. 정상 높이가 570 미터 정도 되네요.
무지개도 피어나구요
입구 쪽에서 다시 한번 사진을 찍어봅니다.
돌아오는 길에 뭐가 신난 찬빈이
아래에는 플리트비체에서 긴 노출시간으로 찍은 작품들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군요. 이렇게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탐방 후 숙소로 돌아갑니다.
저녁 먹기 전에 잠시 뒷마당에서 노는 찬빈이
크로아티아 전역에는 정말로 고양이가 많아요. 이 숙소도 예외는 아니죠. 찬빈이가 고양이 귀엽다고 난리에요.
오늘은 이 숙소에서의 마지막 날. 저녁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미리 예약해야지 집주인이 만들어줘요. 주문한 것은 치킨요리와 전통 수프의 일종인 '굴라쉬'입니다. 이번에도 2인분만 주문합니다.
일단 빵하고 토마토 수프가 큰 대접으로 나와서 셋이 나누어 먹구요
굴라쉬 수프에 야채 좀 많이 넣어주면 안될까하니 지금 야채를 넣기에는 너무 늦어서 따로 야채를 주네요.
이게 치킨 요리구요. 오른쪽에는 아이바라는 소스입니다. 크로아티아에서 매우 대중적인 소스인데 파프리카와 기타 등등이 들어갔다는군요.
사실 아침에 나가면서 저녁 주문을 했는데 그 때 빵대신 밥으로 주면 안되겠냐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빵도 주고 밥도 주네요.
엄마랑 찬빈이랑 뭔 재미가 들렸는지 이런 바보쇼를 한참동안 합니다. ㅋㅋㅋㅋ
이건 후식으로 나온 크레페. 맛있게 2인분을 3인분처럼 먹은 플리트비체에서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다음날 목적지는 스플릿인데요. 스플릿에 가기전에 자다르를 들렀다가 갑니다. 자다르에는 바다 오르간이라고 불리우는게 있는데 파도에 따라 땅 바닥에 오르간 구조로 생긴 곳에서 음악 소리가 나는 장소입니다.
지난번 악천후로 인해서 페리를 못타봤는데 자다르에서 운 좋게 페리를 타고 건너편 섬으로 가볼 수 있었습니다. 차를 페리에 싣고 차와 함께 건너갑니다.
여기 있네요.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우리의 발이 되어준 렌트카. 폭스바겐 골프네요
섬에 도착 후 운전해서 마을에 들어가보니 길이 어찌나 좁은지.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소형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게 길이 만들어져있어요.
섬 위에서 바라본 자다르입니다. 저 바다 건너편이 자다르에요.
섬 구경 후 자다르로 돌아가는 페리를 타기 전에 선착장 앞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요. Blue fish 라고 서져있길래 뭔가 싶어 주문해봤더니 꽁치인가봐요. ㅋㅋㅋㅋㅋㅋ 맛은 너무 고소하고 좋은데 입에서 생선냄새가 작렬해서 ㅋㅋㅋㅋ
요건 버섯 넣은 피자
요건 그냥 피자인가봐요.
이렇게 선착장 앞에 식당 테라스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자다르로 건너와서 찾아온 바다 오르간.
계단식으로 되어있는 곳에 네모난 구멍들이 나 있지요?
계단 위에는 구멍이 이렇게 나 있습니다. 이 구조물에서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감에 따라 오르간 소리처럼 신기한 소리가 나더라구요.
찬빈이는 제법 피곤해지나봅니다 이제
바다 오르간 옆에 태양열 판이 커다랗게 있는데 해가 지면 여기서 불빛이 나오고 음악이 나온다는군요. 시간관계상 이걸 못보고 스플릿으로 내려갑니다.
스플릿에 도착한 저녁 시간이 좀 늦은 감이 있어서 찬빈이만 우선 급하게 룸서비스를 시켜줍니다.
스플릿 시내에 나오면 이렇게 바다 옆에 상점들이 즐비해있어요.
도시에 이렇게 성의 일부가 그대로 남아있고 상점들도 이 성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여긴 김자옥이 춤을 추었던 기념품 가게
스플릿에서 발견한 마트와 맥도날드 건물. 찬빈이가 카트 밀고 다니는 에스컬레이터 보더니 한국의 이마트 같다고 좋아하네요. ㅎㅎㅎㅎㅎㅎ
이렇게 간식을 몇개 장보고 다음날을 준비합니다.
다음날 얼른 채비를 하고 두브로브니크로 가는 길
이렇게 달려 도착한 두브로브니크
호텔에 체크인하고 방에 와보니 작은 베란다도 있네요
라운지를 장악한 찬빈이
호텔 앞에서 스쿠터도 잠시 타보고 일단 두브로브니크의 산 꼭대기로 가봅니다. 렌트카를 반납해야하는데 반납하기 전에 산정상에 한번 가보는거죠. 남산 같은 분위기겠죠?
산길을 올라가는데 이번엔 소형차 한대도 못지나갈 정도의 길을 만들어놨네요. ㅠ.ㅠ 겨우 겨우 운전해서 도착해보니 한국 관광객 밴차량이 두대 정도 있습니다. ㅎㅎㅎ
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두브로브니크 시내. 올드타운이라고 성벽에 둘러 사여져있는 지역이 관광의 명소죠
산 꼭대기에서 시가지 말고 반대쪽을 바라본 전경입니다. 아무것도 없네요 정말.
이제 성벽 안의 도시,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로 가볼까요?
저녁시간이 되어서 문 열려있는 아무식당이나 가봅니다. 어디서 문어샐러드가 맛있다고 들어본건 있어서 한번 주문해봅니다.
요건 먹물 파스타가 아닌 먹물 리조또인데... 별루네요. ㅠ.ㅠ
아쉬운 맘에 석화도 한번 땡겨봅니다.
짧은 성내 구경을 마치고 호텔로 걸어가면서 찍어본 호텔 전경. 고풍스럽고 좋네요
이번엔 라운지에 올라가서 야경을 한번 찍어봅니다.
다음날 성벽투어를 나가봅니다. 두브로브니크는 성벽투어가 빠뜨릴 수 없는 필수 관광코스죠.
성벽 안에는 이렇게 아직까지 일반 시민들이 살고 있어요
신기하죠. 예전에 전쟁때 사용하던 대포가 이렇게 바로 성벽에 있는데 아직 사람들이 이곳에 살고 있다는게요.
부자카페라는 곳 바닷가에 성벽 바로 밖에 있는데 가보지는 못했네요.
엄마는 무서워서 이렇게 성 밖을 바라보네요 ㅎㅎㅎㅎ
한창 전쟁중인 찬빈이
저기 첨탑이 성벽의 최고점입니다.
성벽 첨탑 위에서 내려다 보는 성벽 내부의 올드타운 전경
찬빈이는 크로아티아 국경 수비대인가요?
성벽투어를 마치고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좀 달래봅니다. 사실 안 덥고 그냥 먹고 싶었음.
성벽 투어를 마치고 뛰어 나오는 찬빈이. 이거 은근히 시간 걸리고 힘드네요.
성벽 건너편에 작은 요새가 있는데 그 위에서 성벽을 바라보는 모습이에요. 요새가 비수기라 문을 일찍 닫아서 안에는 못들어가봤어요. ㅠ.ㅠ
성벽과 요새 사이의 명당 자리에 있는 식당에서 거하게 봄방학 여행의 마지막 저녁식사를 해볼까합니다.
해물 샐러드...... 절인 멸치가 통짜로 몇마리나 있었음.... 그런데 맛이 OK 네요.
해산물 피자
해산물 종합선물셋트. 마지막 식사를 운치있게 멋드러지게 하고 숙소에 돌아와 쉬다가 다시 성벽 안의 밤거리를 걸어봅니다. 마지막이라 너무 아쉬운가봐요.
크로아티아 곳곳에서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고양이들
크로아티아의 마지막 밤의 아쉬움을 호텔 라운지에서 달래봅니다. 호텔 라운지는 한국 호텔이 짱인거같아요. 여긴 뭐 한국 호텔에 비하면 절반 수준도 안되어서...
성벽의 첨탑 사진을 줌으로 한번 찍어보고 이번 봄방학의 길다면 긴 10박 11일 여행을 마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거의 24시간 걸렸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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