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2일 토요일

펜실베니아 단풍 놀이

몇년만에 서랍 어딘가에 넣어두었던 카메라를 꺼내들고 단풍 구경을 나가봅니다.

찬빈이 학교 학부모 상담 기간이라 이틀동안 학교가 나름 방학이라 상담 끝나자마자 랭캐스터라는 곳으로 내뺍니다.

출발하면서 집 앞에서 일단 단풍이 막 들기 시작한 모습을 찍어봅니다.

두시간을 달려 도착한 랭캐스터. 다음날 호텔에서 결혼식이 있다고 분주합니다.

랭캐스터에서 유명하다는(?) 삼손과 데릴라 쇼를 보러 왔습니다.

석양이 지려는 모습이 참....... 시골이네요!!!

극장 앞입니다.

단풍이 살짝 들기 시작하죠?



삼손이 보이네요.

무려 40년된 연극 극장이라는군요.

1막 끝나고 중간에 쉬는 시간. 간식거리를 사봅니다.


어제 삼손 공연을 보고 호텔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아침. 오늘은 아미쉬들이 사는 동네를 버스를 타고 다니는 버스투어를 해봅니다. 아미쉬는 1750년 대에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사람들인데 아직까지 1700년대의 삶의 방식을 유지하고 살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물론이거니와 자전거, 전기, 등등 현대 문명을 거부하고 원초적인 방식으로 사는 사람들이지요.

엄마도 한껏 기분이 좋은가봅니다.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빨간 단풍

아미쉬 버스 투어하기전에 랭캐스터 다운타운에서 유명하다는 센트럴 마켓을 가봅니다.

동네 신선한 과일, 야채, 파스타, 생선, 고기, 햄 등등 유서 깊은 장이라는군요.





없는거 빼고는 다 있네요.

아미쉬 할머니가 운영하는 파이 가게에서 작은 파이 두개를 사봅니다.

피칸 파이하고 호박 파이를 사봤는데 맛이 괜춘합니다.







자. 이제 아미쉬 버스 투어를 해볼까요? 아. 버스 투어 운영하는 사람들은 미국사람들이구요 버스타고 아미쉬 타운 돌아다니면서 여긴 뭐다 저긴 뭐다 설명해주고 아미쉬 역사를 알려주는 투어입니다. 아미쉬는 자동차를 안 타므로 당연히 버스투어가 없지요.


예전에는 아미쉬들이 다 농장을 운영해서 살았는데 요샌 농장 대지도 비싸고 이윤이 안 남아서 약 75%의 아미쉬들이 이젠 농사를 안 짓고 다른 일을 해서 살아간다네요. 나무 장난감 가게인데 이것도 그 농사일 말고 다른 일 중 하나랍니다. 모두 수제 장난감이고 전국으로 배달도 한다네요.


몇 안남아 있는 아미쉬 농장이랍니다.


농기계도 사용안하고 다 직접 소나 말로 농사일을 한다는군요. @.@

여긴 아미쉬 가게인데 뒤에 작은 동물 농장이 있어요. 염소하고 닭이 있군요.


뭐라구?




농기계를 사용하는거보니 아미쉬 농장이 아니랍니다.

저녁 먹으러 랭캐스터 다운타운에 있는 한식당으로 왔는데!!!! 주인이 중국사람이네요. ㅎㅎㅎ

식당에 물고기도 있고...

맛은 영~ 별로였습니다. 중국사람이 운영하는 한식당이라니....

돌아와서 엄마는 오랜만에 얼굴 팩을 하고 잠이 듭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날. 랭캐스터 옆에 차로 15분 거리에 아이스크림 공장이 있다고 합니다. 터키 힐 아이스크림 이라는 브랜드인데 아직 한국에는 안들어간 브랜드인가봅니다.

실제 공장은 근처에 있고 여긴 아이스크림 체험관 같은곳입니다.


무슨 맛 아이스크림을 만들지 선택을 하구요.

쉬면서 샘플 아이스크림을 종류별로 맛을 봅니다.


뒤에 예전에 사용했던 터키 힐 아이스크림 운반차량이 보이네요.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하기 전에 아이스크림 포장용기 디자인도 합니다.

체험관 들어가기전에 다른 맛으로 한번 더 샘플을 먹어봅니다.

나 완전 아이스크림 됐어.


뭐 진짜 만드는거 같지요?


이제 드디어 실험실로 입장했습니다.

여기 박사님이 아이스크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을 해줍니다.

들은대로 열심히 휘휘 저어보구요.

토핑도 여러가지 넣어봅니다.


막간을 이용해서 스패출라로 칼싸움도 하구요.


배달 한번 나가 볼까요? 근데 직접 만든거 보다 파는 아이스크림이 맛은 더 좋은거 같아요. ㅎㅎㅎㅎㅎ

기념품 가게에서 장난도 좀 쳐보고 이제 집으로 향합니다.


집에 오는 길에 길이 너무 예뻐서 한 컷 찍어봤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보니 젓소 농장이 있네요.

예전에 엄마하고 찬빈이가 갔던 카페가 있는데 너무 좋다해서 한번 들러봅니다.


반지하 카페인데 너무 아늑하고 좋네요.





이제 집에 도착!! 굴고 짧은 가을 단풍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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