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좋은 우리 찬빈......
무려 일주일을 줄리안 가자고 졸라서 어쩔 수 없이(?) 오늘 줄리안을 가고 말았습니다.
출발하기전 썩소를 날리는 찬빈이 한방 찍어보았습니다.

줄리안까지 약 한시간 정도 운전을 해야합니다. 1월달인데 가는 중간에 드디어 '에어콘'을 틀었습니다. 낮에는 이제 더운걸요... ㅠ.ㅠ 저 멀리 말, 소 등등이 뒹굴러 다닙니다.

줄리안 초입에 있는 작은 마을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러 들어가기전에 기념사진 한방.
줄리안은 애플파이로 매우~~~ 유명하답니다. 여기 식당도 이름이 뭐 애플 뭐시긴데.....
저기 간판에 사과 모양있죠?

"야이놈아 뭐 먹을래?" "아... 시끄러버."
찬빈이와 함께 주문을 준비 중입니다.

'내 메뉴판은 요기 숨겨놨지롱... kid's menu... ㅎㅎㅎ'

찬빈이는 먹는것에는 관심이 없고 오늘은 일회용 커피크림을 가지고 정신 없이 노네요.

커피 크림 쌓기가 재미있는가 봅니다.

커피 크림 쌓기......어느새 엄마까지 동참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군요. ^___^

ㅋㅋㅋ.... 나 두줄로 쌓는다.

찬빈이 "치~~즈~~~" 하라고 몇번 연속 시켰더니 애가 얼굴에 경련이 이는군요. 음.... 애들한테는 너무 많은걸 요구하면 안된다는걸 오늘 또 배웠습니다.

위에 등이랑 찬빈이 엄마랑 분위기가 꼭 중세 같지요?

엄마는 중세고 뭐고 찬빈이랑은 아무 상관이 없답니다. 난 그저 커피 크림만 쌓을 뿐.....
오늘 우리 가족의 점심 입니다. 아빠는 햄버거, 엄마는 토스트와 감자 (이거 애들 메뉴판에서 골른거에요. -_-;;;;), 찬빈이 꺼는 집에서 가져온거. 찬빈엄마는 먹기전에 사진을 열심히 찍지만...... 제 손 보이시나요? 저는 이미 먹고 있슴다!!!!!!

태어나서 아마 처음이죠. 식당에서 후식이란걸 먹은게..... 워낙 애플 파이가 유명하다니 후식으로 애플파이를 한조각 시켜서 나눠 먹었습니다. 식사후에 후식이란걸 먹어보는 것도 참 좋더군요. 하지만 너무 먹는데 신경 쓰는 나머지...... 그 유명하다는...... 줄리안에서 그 유명하다는 애플 파이는 이미 먹고 사진을 찍지 못했슴다. ㅠ.ㅠ
점심 먹고 나와서 찬빈이 독사진 한 컷. 뒤에 식당 로고 보이시죠? 사과...^^;;
줄리안 도심(?)에 가면 줄리안 파이 컴퍼니가 운영하던 카페와 공장이 있는데....... 역시 망했나봅니다.

망한 기념으로 사진 한방~

찰칵 소리나자마자 본능에 의해 놀러 가는 찬빈이.

쨔쟌~~~~ 드디어 줄리안 시내에 진입했습니다. 점심 먹은 곳에서 약 10분 내로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앤틱 샵이네요. 근데 뭐... 도시 전체가 앤틱이라서 굳이 들어가보지는 않았슴다.

이동네 폭주족 할아버지, 아저씨, 아줌마들이 좀 많이 모여 다니더라구요. 줄리안 오는 길이 좀 구불구불한지라 폭주족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것 같습니다.

오래된 책과 희귀한 책을 판다는 서점....... 워낙 책이랑 친하지 않은지라 그냥 사진만 찍고 고고고~!!!

아. 이게 그 망했다는 줄리안 파이 컴퍼니의 카페입니다. 이쁘고 좋은데 왜 망했을까요..
그렇습니다. 줄리안은 매우 작은 도시입니다.
폭주족 어르신들이 주차하고 장보러 가셨네요.

폭주족 어르신 커플 (한 50대 정도 되어보였음)이 다정하게 폭주하기 전의 모습. 오토바이가 예뻐서 한방 찍어보려고..........
멀쩡히 잘 가고 있던 찬빈 엄마와 찬빈이를 불러세워 오토바이와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ㅋㅋ

여기도 오토바이......

시내에 뭐 장난감하고 기념품 파는것 같은 표시가 있길래 들어가 보았습니다. 찬빈이가 이층에 눈독을 들이는군요. 혹시 가운데 푯말 Candy Basket 을 읽은걸까요??

아.........이런 우연의 일치입니까 이게?? 바로 캔디 스토어로 직진하시는군요.

캔디 스토어 가기전에 아빠랑 친한척 사진한방만 찍고 가자이~~

"그래 아빠..." (캔디 스토어 간다는데 이쯤이야 뭐...)

헐리우드가 그리 멀지 않아서 인가요? 찬빈이의 연기력은 날로 늘어갈 뿐입니다. 아들과 아빠가 이렇게 다정해 보이다니....... 갑.자.기. 말이죠.

아빠랑 친한척 사진 찍어준 댓가로 드디어 캔디 스토어에 들어왔습니다. 온갖 종류의 사탕과 초콜렛, 기타 등등 이름은 모르지만 암튼 입에 단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찬빈이와 저는 그만 정신줄을 놓고 이것 저것 침을 흘리기 시작합니다.

슥 눈치를 한번 보고.....

목표물을 손에 쥐고는 좋아 어쩔 줄 몰라하는 우리 순딩이 장찬빈!!!! 저는 이미 본격적으로 물건들을 보기 시작했슴다.

근데 너 그거 먹을 수나 있겠냐? 저와 찬빈이가 조금 불쌍해 보였는지 점원이 무료시식을 권하네요. home made chocolate fudge 인데 음..... 옛말에 이런 말이 있었죠. '입에 달면 삼키고.....' 뭐 뒷부분은 기억을 별로 하고 싶진 않고 아무튼 달면 삼키게 되더군요.

단순함의 극치입니다. 찬빈이는 자기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하자 바로 나가려합니다.

"찬빈아 계산은 해야지." '아.....' 다시 돌아옵니다.

일층에 다시 내려오니 장난감 가게가 있네요. 팽이를 하나 샀습니다. 잘 노네요.
"그래 우리 찬빈이 잘 돌리네 아이구 내새끼."
"아빠. 나 커서 팽이 돌리기 국가대표가 될까봐."
"그래.....?... 음.... 그러렴."



















댓글 2개:
하하하하!!! 제이슨이가 가자고 가자고~ 졸랐는데.. 그건 찬빈이 취향이 아니라 내 취향정도 되는거 같은데...?
ㅎㅎ
쥴리안 잘봤어~
찬빈이 딥따 많이 컸다. 엄뉘 아부지도 놀래 하시더라..
'이쉬끼~! 더 컷네... ㅎㅎㅎ'
찬빈이 그새 너무 커서 놀랐다.
이젠 아주 의젓해졌네.
생크림 쌓기를 잘하는 것 보니 머리가 좋은갑다.
엄마, 아빠가 워낙에 똑소리 나니, 아이도 물려 받은 것이지.
근데 그 망한 줄리앙 파이 컴퍼니..
거기 내 단골 식당이었는데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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